최근 삭막한 저희집에 새로 입주하신 애기님 이십니다 ㅎㅎ

여자아이이고 이름은 'R'이에요~

제가 지은 것은 아니고....저에게 분양해주신 분이 지으신 이름이고요~~

공주님이세요~

공주님도 자기 이름을 아시는지 부르면 휘리릭 달려오시고, 제가 움직일때마다 어찌나 졸졸졸 따라오는지 ㅎㅎ;;

[정확하게는 따라와서 할퀴고 가지만 ㅠㅠ]

아주 똥꼬발랄한 아가인데 너무 활달해서 제가 못따라갈 지경입니다;;

놀아 주다 보면 어느새 제가 녹초가 되어있어요 ㅠㅠ

[쥐돌이 낚싯대 흔들다가 깜박 졸아버렸어요 ㅠㅠ;;]

보통 냥이들은 앉아서 부비작 하면서 골골대는대

이 아가는 저를 막 공격하면서 골골대고 있으니;;;;;;;;;;;

사람이랑 노는걸 아주 좋아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손이 매서워서 힘드네요 ㅠ_ㅠ

집에 일찍 들어가서 많이많이 놀아 주고 싶은데 마음 같지 않네요...

칼퇴근 하는 날은 언제인가?;; ^-^;; 꺅~

워낙 발랄한 아기라서 꿈의 산책냥이!로 키워 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구상중이에요.

것보다 제가 놀아주는데에 한계가 있으니 어서 친구도 만들어 주고 싶고, 장난감도 좀 더 사주고 싶습니다.

이래저래 할일이 많네요~ 화장실도 새로 사줘야 하고.....구충 하러 병원에도 한번 가야할 것 같고....ㅎㅎ

에흉 R 공주님하고 지내는게 녹녹치만은 않습니다~

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다시금 다짐해 봅니다.